2022년 성균한글백일장 권역대회 심사평
- 성균한글백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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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2022년 성균한글백일장 권역대회 심사평
성균한글백일장 심사위원단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올해 대한민국 권역은 ‘공간’이라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글제를, 기타 권역은 ‘나를 설레게 하는 ( )’로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글제를 제시하였다.
올해 응모된 글 역시 수준 높은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이나 소중했던 추억에 대한 느낌이나 감정을 글에 잘 담아냈다. 아쉽다면 ‘공간’이라는 글제가 추상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본인의 생각을 제대로 다 펼쳐 내지 못한 채 상투적으로 쓴 글도 다수 보였다. 고급 한국어 문장 실력만 뽐내는 훈련된 글보다는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고백을 드러낸 개성적인 글이 백일장의 취지에 더 부합될 듯하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글의 구성이 유연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솔직히 드러낸 글을 고르려고 노력했다. 우선적으로 주제의 일관성, 글의 참신성과 공감성을 드러낸 글에 주목했다. 이런 부분들이 억지스러우면 글의 설득력, 감동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살핀 것은 문장과 단락의 연결성, 문장의 정확성과 효율성, 그리고 참신하고 적합한 어휘의 구사력이었다.
내년에도 이런 요소들을 고루 갖춘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다시 한번 ‘2022 성균한글백일장’에 응모한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