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를 활용한 제1회 세계 성균한글백일장 성료
- 성균한글백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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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4
메타버스를 활용한 제1회 세계 성균한글백일장 성료
우리 대학은 지난 8월 11일(수) 제1회 세계 성균한글백일장(운영위원장: 성재호 교수, 법학전문대학원)을 개최하였다.
본 대회는 2007년 중국에서 첫 '성균한글백일장'이 개최된 이래, 14년 만에 실시한 전 개최 권역을 아우르는 첫 번째 세계대회로, 2020~2021년에 개최된 총 6회[대한민국(2회), 중국,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권역대회의 약 800여명의 참가자 중, 금.은.동 수상자 총 29명이 모여 자웅을 겨룬 일종의 왕중왕전이다.
제1회 세계 성균한글백일장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성균관 유생이 되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인 'ifland' 내에 명륜당을 구현하였으며, 참가자들이 유생복을 입고 명륜당 앞뜰에서 BTS 음악에 맞춰 함께 춤추고, 사진을 찍으며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원격화상회의시스템 'ZOOM'과 본교의 개방형 학습 플랫폼 'eX-campus'를 활용했다.
[ 사진 1. 행사 진행 사진 ㅣ (좌) 메타버스, (우) zoom 화면 ]
[ 사진 2. (좌) 유생복 ㅣ (우) BTS 음악에 맞춰 춤추는 유생들 ]
유럽 권역에서 참가한 'Sumeyye Kodalak( 수메이예 / Erciyes University 한국어문학과 4학년)' 학생은 "정말 함께 어울리는 것 같았다"며, "이렇게 (온라인 플랫폼에서) 만나는 것도 행복하고 신나는데 실제로 만났으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 사진 3. 수메이예 학생과 명륜당 배경으로 인증 사진 촬영 ]
금번 세계 대회의 글제는 '균형' 이었다. 쉽지 않은 주제였음에도 학생들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들로 적어 내려갔다. 다음날 열린 수상자 선정 회의에서 심사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각 권역의 실력자들이 참가한 대회라 글쓰기 수준 역시 그 어느 대회보다 우수하여 심사하기 어려웠다"며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8월 13일(금) ZOOM으로 개최한 시상식에서, 장원은 대한민국 권역에서 참가한 Song Liruiyi(연세대학교 국제통상학과 4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주제인 균형과 꿈을 연계하여 논리적으로 잘 묘사했다"며 Song Liruiyi 참가자의 글을 만장일치로 장원으로 선정했음을 밝혔다.
Song Liruiyi 학생은 "최근 졸업을 앞두고 내가 원하는 일과 주변에서 원하는 일 사이의 균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국제통상학을 배우고 있지만 뮤지션 활동 역시 꾸준히 하고 싶어 그 사이의 균형을 찾고자 평소에 고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솔한 글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Song Liruiyi 학생은 '반시안'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직접 작사/작곡한 곡을 발표한 바 있다.
세계대회 수상자 혜택으로는 학사과정 방문학생(1개 학기) 또는 석사과정(4개 학기)의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며, 수상자는 자신의 진로 선택에 따라 학사과정 또는 석사과정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그간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했던 성균한글백일장은 2022년 부터 미주, 동아시아 등으로 권역대회를 확장, 진정한 의미의 전 세계를 아우르는 대회로 발전시켜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어 회화 습득에서 그치지 않고, 글로써 자신의 생각을 바르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학습 동기를 유발하여 올바른 한국어 교육 확산에 앞정설 예정이다.
성균한글백일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역대 수상작품은 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금번 메타버스를 활용한 제1회 성균한글백일장 행사 요약 영상은 아래 링크 또는 동영상을 클릭하면 시청 가능하다.
제1회 세계 성균한글백일장 요약 영상 ▶ 영상이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를 클릭하세요!